단리 vs 복리 — 한 문장으로
단리: 이자(수익)를 꺼내 쓰고, 다음 해에도 처음 원금만으로 이자를 계산. 복리: 이자까지 다시 넣어 두어, 다음 해에는 “원금+이자”가 새 기준이 됨.
주식·ETF에서는 배당을 재투자하거나(DRIP), 팔지 않고 평가액이 불어난 채로 두는 것이 복리에 가깝습니다. 자주 팔아 현금을 빼면 복리 시계가 멈춥니다.
숫자로 보는 차이 (세전·단순)
가정: 시작 $10,000, 연 수익률 7%, 30년, 중간에 인출 없음. (실제 시장은 매년 7%가 아니고, 세금·수수료도 있습니다 — 감각용 예시입니다.)
단리 감각: 매년 원금의 7%만 → 30년 이자 합 $21,000대 → 합계 약 $31,000.
복리: 이자가 이자를 낳음 → 대략 $76,000대.
차이인 약 $45,000은 “재능”이 아니라 재투자 + 시간에서 옵니다.
후반 10년이 전반 10년보다 절대 증가액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. 그래서 “나중에 목돈 되면 시작”보다, 작은 금액이라도 오늘 시계를 켜는 편이 유리하다는 말이 나옵니다.
72의 법칙 — 암산용
대략식: 72 ÷ 연 수익률(%) ≈ 원금이 2배가 되는 데 걸리는 해. 연 7%면 약 10년, 연 6%면 약 12년, 연 9%면 약 8년.
정확한 공학 계산기가 아닙니다. “수익률이 1%p만 깎여도 배가 되는 시간이 길어진다”는 감각을 얻기 위한 도구입니다. 비용·세금이 수익률을 깎는 이유를 이해할 때 특히 유용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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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리를 깎는 것들
- 잦은 매매 — 수수료·스프레드·세금·나쁜 타이밍. 매일 봐야 돈 번다는 오해와 연결됩니다.
- 높은 운용보수 — 연 1%와 0.03%는 30년 후 결과가 크게 갈립니다.
- 중도 전량 인출 — 하락장 공포 매도는 복리 시계를 리셋합니다.
- 레버리지 ETF 장기 보유 — 변동성 감쇠로 지수와 괴리.
복리 친화 조합의 예: 저비용 지수 ETF + DCA + DRIP. 화려하지 않지만 실행이 쉽습니다.
비용 1%p의 위력 (감각)
같은 $10,000을 30년, 한쪽은 연 7%, 한쪽은 비용 때문에 연 6%만 남는다고 단순 비교하면 최종 금액 차이가 수만 달러 단위로 벌어질 수 있습니다(세전·가정). “고작 1%”가 장기에는 고작이 아닙니다.
그래서 ETF 가이드에서 운용보수(expense ratio)를 강조합니다. 한국 상장 해외 ETF와 미국 ETF 비교는 KODEX·TIGER vs SPY도 참고.
S&P500과 역사 — 복리의 조건
장기 미국 대형주 지수(S&P500)의 과거 장기 평균으로 연 ~10%대(명목·세전)가 자주 인용됩니다. 그 사이 약 −50% 급락도 있었습니다. 복리는 변동성을 견디고 시간을 줬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.
숫자가 아무리 좋아도 심리가 무너져 바닥에서 팔면 복리는 내 계좌에서 작동하지 않습니다. “역사 평균”은 버티는 사람의 통계에 가깝습니다.
초기·중기·후기가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
초기: 절대 금액이 작아 “복리가 안 보이는” 구간. 월급 적립(DCA)으로 원금을 키우는 것이 체감에 더 큽니다.
중기: 평가액이 커지며 연 변동 금액이 커집니다. −20%가 “월급 몇 달분”으로 보이기 시작 — 규칙을 미리 적어 두지 않으면 흔들립니다.
후기: 인출·세금·자산 배분이 중요해집니다. 무조건 “안 팔기”가 아니라 리밸런싱·현금 비중이 목표에 맞게 바뀝니다.
현실적 기대
미래 30년이 과거 30년과 같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. 인플레이션, 환율, 세금을 빼면 체감 실질 수익률은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.
복리는 “부자 공식”이라기보다,규칙적인 저축·투자를 장기화할 때 켜지는 레버입니다. 레버를 키우는 방법은 수익률 예측이 아니라, 비용·과매매·중도 포기라는 마찰을 줄이는 것입니다.
흔한 실수
- 1~2년 성과로 “복리 실패” 판정
- 고수익·레버리지로 복리를 “가속”하려다 원금 훼손
- 배당을 생활비로 쓰면서도 복리 그래프만 기대
- 하락장에 적립을 멈추고 현금만 보유 → 반등 구간 이탈
- 세금·환율을 무시한 채 달러 차트만 자랑
Investus에서 복리 습관 만들기
홈에서 선물 온도만 짧게 보고, 매수는 DCA 규칙·체크리스트에 맡기세요. 일일 리포트는 “매일 매매”가 아니라 맥락 유지용입니다.